● DC 유나이티드

DC 유나이티드는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 무득점(0-0)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심각한 답답함을 보였다. 최전방에 나선 무렐(FW)과 페글로우(AM)의 콤비는 위협적인 장면을 거의 만들어내지 못했고, 중원의 펠톨라(CM)와 서바니아(CM)는 수비적인 커버는 안정적이지만 공격 방향 전환에서 매끄럽지 못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측면에서 안틀리(RB)와 슈네그(LB)의 오버래핑 또한 효과적으로 마무리되지 않아 공격 루트 다양성도 떨어진다.

수비 라인에서는 바틀렛(CB)과 튜브스(CB)의 조합이 기동성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빠른 역습에 노출되기 쉬운 구조다. 빌드업 과정도 매끄럽지 못해 수비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연결이 자주 끊긴다. 특히, 벤테케(FW)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골 결정력 부족은 더욱 심화되었고, 벤치에서 분위기를 바꿔줄 자원도 마땅치 않아 공격력 회복이 쉽지 않다. 홈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결장자: 벤테케(FW)

● 샬럿 FC

샬럿은 최근 3경기 연속 3실점 이상을 허용하며 수비 안정성에 큰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직전 시카고와의 경기에서는 1-4로 크게 무너졌고, 말란다(CB)-프리벳(CB) 조합은 상대의 공격 속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오른쪽 측면의 스카르디나(RB) 역시 수비 위치 선정에서 계속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전술적으로는 4-4-2 시스템 하에 자하(LW)와 아바다(RW)가 측면 돌파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중앙에서 연계가 끊기며 흐름이 단절되는 장면이 자주 발생한다. 아게망(FW)은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침투에서는 장점이 있으나, 동료와의 조화는 아직 미흡하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빌(AM)은 세컨드 볼에 민감하지만 체력 소진이 빠르며, 후반전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 고르노(FW)의 결장으로 인한 타격은 제한적이나, 아게망의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점은 변수다.

결장자: 고르노(FW)

● 경기 전망

양 팀 모두 득점 루트에서 명확한 강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수비 조직력 또한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DC 유나이티드는 벤테케의 공백 속에 마무리 능력이 떨어지고, 샬럿은 수비 집중력 저하와 라인 간격 유지 실패로 인해 상대 압박에 흔들리기 쉽다. 전체적으로 전반적인 경기 흐름은 답보 상태에 머물 가능성이 높으며, 득점 생산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승부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이며, 연장전 돌입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