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랜도 시티

올랜도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전방 압박과 전술적 다양성에서 뚜렷한 우세를 보였다. 최전방의 무리엘(FW)은 득점 감각이 뛰어나며, 파샬리치(MF)와 오헤다(MF)와의 패턴 플레이도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안굴로(FW)는 하프 스페이스에서의 침투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고 있다.

중앙 미드필드에서는 아라우호(MF)와 제르베(MF)가 수비적 커버와 빌드업 연결을 동시에 수행하며 중심축을 단단하게 유지 중이다. 수비는 얀손(DF)과 슐레겔(DF)을 중심으로 한 백라인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최근 4경기에서 11득점을 올릴 정도로 공격의 흐름도 원활하다. 로드리게스(FW)가 빠졌지만, 팀 전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결장자: 로드리게스(FW)

● 내슈빌 SC

내슈빌은 공식전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라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공격력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모습이다. DC 유나이티드와의 최근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배경에는 무흐타르(MF)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공격 구조와 전방 연계 부족이 있었다. 측면에서 기대를 모은 카셈(FW)과 분버리(FW)는 영향력이 미미했고, 전체적인 공격 빌드업은 정형화돼 있어 상대 수비에 쉽게 차단당하는 경향이 있다.

수비 조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 마허(DF), 애플화이트(DF), 그리고 골키퍼 윌리스(GK)로 이어지는 중앙 라인은 안정적인 수비라인을 형성하고 있으며, 실점 억제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DF)의 이탈은 로비츠(DF)로 대체 가능하지만, 좌우 풀백의 공격 가담은 다소 제한될 수 있다.

결장자: 워싱턴(DF)

● 종합 분석

올랜도는 유연한 전술과 다채로운 득점 루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홈 경기에서는 특히 경기 주도력이 높아진다. 반면, 내슈빌은 수비적으로 탄탄하나, 공격에서는 무흐타르에 대한 의존이 심화되며 전개 방식이 단조롭다. 결정력과 전환 속도, 전방 압박에서 우위에 있는 올랜도가 이번 경기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크며, 결과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