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잉글랜드 레벌루션

뉴잉글랜드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1득점에 그치는 극심한 득점 침체를 겪고 있다. 산호세전에서 0-0으로 비긴 것을 포함해 공격 전개에서 전반적인 정체 현상이 두드러지며, 로드 아일랜드와의 컵 대회에서는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었다. 힐(MF)이 중원에서 간헐적으로 창의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으나, 가나고(FW)와 카르도나(FW)의 투톱 조합은 호흡이 맞지 않으며, 골문을 위협하는 장면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3-5-2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가운데, 윙백의 오버래핑은 제한적이며 세트피스 역시 활용도가 떨어진다. 유수프(MF)는 넓은 활동 반경을 보이고 있으나, 상대 수비를 흔드는 움직임이 부족한 것이 한계다. 수비에서는 폴스터(MF)와 포파나(DF)가 포지션 선정에서 흔들리며, 상대 역습에 취약한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결장자는 란고니(FW)다.

● 시카고 파이어

시카고는 최근 흐름이 매우 좋다. 지난 4경기에서 3승 1무라는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샬럿을 상대로 기록한 4-1 대승은 공격 전개의 완성도와 득점력 모두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밤바(FW), 징커나겔(FW), 구티에레즈(MF)의 고른 득점 분포는 팀 전방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있고, 엘리엇(DF)과 로저스(DF)의 중앙 수비 조합도 단단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팀은 4-3-3 전술 아래 직선적이고 빠른 전개를 선호하며, 쿠이퍼스(FW)의 연계 플레이와 폭넓은 움직임이 양 측면 공격수들의 공간 활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징커나겔의 세트피스 킥 능력은 팀의 중요한 무기로 작용하고 있고, 교체 투입 자원들 또한 즉각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깊은 스쿼드를 보유 중이다.

현재 결장자는 없다.

● 경기 분석 및 예측

뉴잉글랜드는 홈 경기라는 이점을 안고 경기에 나서지만, 최근 전방에서의 창의력 부족과 수비 집중력 저하가 이어지며 경기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 힐이 중심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무리를 도맡을 수 있는 결정적인 공격 자원이 부재하며, 수비 진영에서는 조직적인 간격 유지가 어려워 상대에게 역습 기회를 자주 허용하는 모습이다. 반면, 시카고는 현재 전방과 측면 모두에서 공격 루트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으며, 빠른 공수 전환과 높은 마무리 효율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능력이 있다. 두 팀의 최근 흐름, 전술적 구성, 득점력의 차이를 감안할 때, 시카고가 경기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고, 다소 열린 양상 속 시카고가 승점 3점을 가져갈 공산이 크다.